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21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한 정의용(사진) 전 주제네바 대사는 외교부와 정치권 경력을 갖춘 다자외교·통상 전문가랍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문 대통령의 후보시절부터 외교·안보 분야의 핵심 참모였다.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외교 자문그룹인 '국민 아그레망' 단장을 맡아 대선 기간부터 새 정부의 외교 안보 기조를 디자인해왔다.

문 대통령 당선 후에는 청와대 내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문 대통령을 보좌했다.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통화를 하는 자리에도 배석했고, 방한한 매슈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만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정 실장의 인사 배경에 대해 "지금처럼 북핵,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제가 하나로 얽힌 숙제를 풀려면 확고한 안보의식과 함께 외교적 능력이 있어야 해 정 실장이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외교관 출신의 국가안보실장 기용은 파격이다. 역대 국가안보실장은 군(軍) 출신이 맡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과거 정부에서는 안보를 국방으로 협소하게 바라본 측면이 있었지만 안보와 외교는 동전의 양면"이라며 "북핵위기 상황에선 안보에서 외교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외무고시 5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조정관과 주 제네바대표부 대사를 거쳤고,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17대 국회에서도 활동했다.

▲1946년 서울 출생 ▲서울고 ▲서울대 외교학과 ▲1971년 외무고시 5회 ▲2001~2004년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 ▲2004년 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 비례대표) ▲2017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외교자문단 '국민아그레망' 단장

배우 탤런트 이재은이 결혼 약 11년 만에 이혼했답니다. 지난 2017년 5월 8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은은 최근 남편이었던 안무가 이경수 씨와 합의이혼했답니다. 두 사람은 최근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이재은과 이씨는 지난 2006년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이재은은 이혼 전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연기 활동을 응원하고 지원해주는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답니다. 두 사람은 2015년 방송된 SBS 'SBS 스페셜'에서 가상 이혼 프로젝트를 체험한 이후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재은은 지난해 뮤지컬 '친정엄마'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출연 중이다. 향후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답니다.

배우 강부자가 남편 이묵원과 금혼식을 치렀답니다. 지난 2017년 때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서는 결혼 50주년을 맞은 배우 강부자와 남편 이묵원의 금혼식이 그려졌답니다. 강부자는 “다시 태어나도 이묵원과 결혼하겠느냐”는 질문에 “내가 하려고 한 거 아니다”고 운을 뗐답니다. 그는 “우리 남편이 지인들 모임에 가서 다시 태어나도 지금 부인하고 살 거냐는 얘기가 나왔는데 우리 남편만 ‘나는 또 강부자하고 살거야’ 그랬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답니다.

강부자는 “딴 남자하고 살아볼까 했더니 나를 다시 택한다는데 너무 안됐지 않나”며 “그렇다면 나도 같이 고집스럽고 깐깐하고 애교 없는 이런 여자를 또 만나서 살고 싶어 하는데 그럼 나도 같이 살아줘야지”라고 덤덤하게 말했답니다.

이어 “(남편이) 나보다는 덜 바쁜 배우였으니까 다시 태어난다면 아주 바쁜 배우로 만들어서 내가 의상 챙기고 스케줄 보고 된장국 끓여서 먹여 내보내고 나는 좀 덜 바쁜 배우로 살아볼까”라고 덧붙였답니다.

이날 강부자는 이묵원과의 부부싸움과 화해법을 언급하기도 했답니다.

그는 “내가 꼼짝 못 한다. 남편은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 내가 쫑알거린다면서 한강다리에 두고 간 적도 있다”면서 “남편과 정말 많이 싸웠다. 하지만 철칙은 있다. 절대 친정에도 안 가고 각방도 안 쓴다. 무조건 그 자리에서 화해한다”고 전했답니다.

강부자는 과거 한 방송에서 남편 이묵원의 외도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답니다. 그는 “남자는 너무 조이면 안 된다. 난 남편이 사흘씩 나가 호텔에 어떤 여자랑 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한 번도 거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여자가 누군지 알고, 방송국에 와서 저녁 5시만 되면 그 여자와 사라지고 그러는데도, ‘난 이 남자하고 끝까지 살아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참았다”고 고백했답니다. 그러면서 “그 때가 우리 아들이 아장아장 걸을 때다. 근데 남편은 사흘을 나가 지금의 S 호텔에 있었다. 그 여자가 누군지 난 다 안다. 불결하긴 뭐가 불결하겠나? 씻으면 되지”라고 말했답니다. 이 두 사람이 50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비결을 결국 정과 굳건한 믿음 때문이랍니다. 강부자와 이묵원은 4년간 열애 끝에 지난 1967년 결혼했답니다.